100년 전통의 진주 순(純) 실크, 세계를 물들이다②

(2)실크 업계 최초 스마트 공장 설비 도입

조인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5/14 [17:17]

100년 전통의 진주 순(純) 실크, 세계를 물들이다②

(2)실크 업계 최초 스마트 공장 설비 도입

조인수 기자 | 입력 : 2020/05/14 [17:17]

[보스타임 조인수 기자] (2)() 실크 박태현 사장을 만나다

 

Q. 아버지가 경영하실 때보다 사업이 10배 정도 성장했다고?

A. 2010년 지금의 진주실크단지로 회사를 옮기면서 규모가 커졌다. ‘어항 속의 물고기 수는 그 어항의 크기만큼 많아진다.’는 말처럼 규모를 키워서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도했다.

외부적으로는 국내시장만 보던 것에서 눈을 돌려 해외 시장들을 찾기 시작했고, 내부적으로는 전통실크 원단의 다각화와 실크원사 가공법을 연구 계발했다. 그 과정을 다 메뉴얼화 하고, 회사 자체 연구실을 만들어 지금까지 개발한 모든 원단을 모두 샘플링했다. 그 결과 지금처럼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 결국 품질로 승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전통원단의 다각화라면, 실크원단 종류를 다양화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장 직원들이 일하기가 까다롭지 않았나?

A. 이전까지 대부분의 실크회사에서는 계속 제직해오던 종류의 제품들만 만들어 왔다. 그래서 직원들이 한번 제품의 상황을 파악하고 나면, 거의 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제직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 지금은 실크원단의 종류가 많아져서, 불량률이 조금 높아진 경향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중이다.

 

Q. 실들이 경사와 위사로 들어갈 때, 실크원사의 상태에 따라 가공을 마쳐도, 실들의 장력 등으로 잘 끊어진다는데 이런 요인이 불량을 만드는 것인지.

A. 다양한 종류의 실크원단을 만들기 위해 여러 종류의 실을, 경사와 위사로 쓰게 된다. 일반적으로 경사와 위사에 사용하는 실은 21, 60, 110, 120중 정도다. 어떤 것은 합연사 과정을 거치다 보면, 직기 위에서 받는 장력과 실 끼리의 장력으로 끊어지고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단이나, , (역주: 가로방향의 실이 빠져 생기는 불량, 원단 바닥자체가 느슨해져 직물이 흐느적한 불량, 실등이 뭉쳐있는 불량)등의 불량이 발생한다.

 

Q.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는가.

A. 먼저 기술 이사와 현장 간부로 구성된 간부회의를 가진다. 회의를 통해 불량률이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심도 있게 파악하고 기계 결함이지, 원사 문제인지, 직원들의 기술력 부족인지 등을 살핀다. 그 후, 매주 월요일 아침 전직원 회의에서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하고 전 공정 시스템을 정비한다.

 

순 실크는 2019년에 실크업체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 시설을 완비했다. 올해 스마트 팩토리 2차 설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작업만 의존했던  공정이 이제 컴퓨터를 활용한 중앙 관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불량률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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